- 향미 뛰어나고 육질 탄력 있는 ‘우리흑돈’
- 육질 부드럽고, 저지방 부위도 구이로 먹기 좋은 ‘난축맛돈’

재래돼지 품종개량형 '우리흑돈' 삼겹살 ⓒ농촌진흥청 제공
재래돼지 품종개량형 '우리흑돈' 삼겹살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28일 삼겹살 데이(3월 3일)를 앞두고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 흑돈'과 '난축맛돈'을 소개하고, 돼지고기 구매 요령과 구이로 즐길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공개했다.

우리흑돈은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복원한 재래돼지(축진참돈)과 자체 개발한 개량종(축진듀록)을 활용해 개발한 흑돼지다.

탄력있는 육질과 단단한 지방을 가지고 있으며, 근내지방이 4.3%로 일반돼지(3.0%)보다 높고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전문가 미식 평가에서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고기색이 좋고 향미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과 성장이 뛰어난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개발됐다.

근내지방 함량이 10%정도로 높아 육질이 부드러우며, 수분을 보존하는 능력이 우수해 가열할 때 수분 빠짐이 적다.

무엇보다 삼겹살과 목심 외에 저지방 부위로 알려진 증심, 뒷다리 등 비선호 부위도 구워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당 돼지고기는 온라인 상점에서 각각 구매가 가능하며, 씨돼지 분양을 원하거나 고기를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는 '국립축산과학원 난지축산연구소'로 문의하면 된다.

시중에 판매 중인 돼지고기를 고를 때는 선홍색을 띠고 고깃결이 탄력 있는 것이 좋다. 지방은 희고 굳어 있어야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제주 흑돼지의 품종 개량헝 '난축맛돈' 돼지고기 구이 ⓒ농촌진흥청 제공
제주 흑돼지의 품종 개량헝 '난축맛돈' 돼지고기 구이 ⓒ농촌진흥청 제공

돼지고기를 구울 때 삼겹설과 목심은 약 250도 팬에서 굽고, 뒤집는 횟수가 적어야 육즙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지방함량이 적은 부위는 굽는 온도를 낮춰 약 100~110도 사이에서 굽고, 불판 위에 적당량의 지방을 올려 두면 타지 않게 구울 수 있다.

농진청은 "돼지고기는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에 환절기에 먹으면 좋은 영양식"이라며 " 올해 삼겹살 데이는 한국형 흑돼지로 특발한 맛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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