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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이상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50만 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은 4월 23일 “올해 1분기 국내 전체 실업자 116만7000명 가운데 46.5%인 54만3000명이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사람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학력별 실업자는 대졸에 이어 고졸 45만1000명, 초졸 이하 9만9000명, 중졸 7만5000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분기 기준으로 대졸 이상 실업자가 50만 명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졸 이상 실업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 1분기 39만2000명, 2014년 1분기 41만6000명, 2015년 1분기 45만3000명, 지난해 1분기 49만7000명으로 해마다 1만 명가량이 증가하고 있다.

또 올 1분기 비경제활동인구는 1655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0.1%(1만6500명) 감소했으나, 대졸 이상자는 오히려 2.4%(8만3800명) 증가한 352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비경제활동인구는 만 15세 인구 중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없거나 일할 능력이 있지만 일할 의사가 없는 사람들로 실업 통계에서 제외된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도 포함된다.

그러나 대졸 이상 실업자가 고졸(-0.9%)과 중졸(-0.3%), 초졸 이하(-1.0%)에서 각각 비경제활동인구가 감소한 반면,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가 분기 기준으로 350만 명을 넘은 것도 올해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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