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6곳 골프장 식품위생법규 위반

 

부산광역시 상당수 골프장 내 음식점의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24일 최근 관내 골프장 8곳을 대상으로 클럽하우스와 그늘집(골프코스 중 음식점)의 위생상태와 시설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해 식품위생법규를 위반한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적발된 골프장 내 음식점 대부분이 조리장에 손 씻는 시설을 갖추지 않았다. 또 폐기물 용기에 덮개를 하지 않았으며, 환기시설을 충분히 갖추지 않아 환풍기 입구에 오래된 기름때가 묻어 흘러내리는 등 위생 환경이 열악했다.

이와 함께 냉동고를 고장난 채로 내버려둬 적정 보관온도를 지키지 않은 곳도 있었다.

부산시는 식품위생법을 어긴 6곳에 대해 담당 구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즉시 시설을 개수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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