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재 지회장 포커스데일리 인터뷰 진행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바로 외식업계입니다. 서비스 업종이란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 밀려 있어 그 압박감은 더욱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이 넘었으니 외식업계를 살릴 수 있는 적절한 대책이 강구될 수 있도록 힘을 다하겠습니다."

19일 포커스데일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국외식업중앙회 광주광역시지회 김상재 지회장은 "불황에 최저임금 인상이란 이중고를 겪으면서 외식업을 시작한 이후 힘겨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 한국외식업중앙회 김상재 광주지회장 / 한국외식업중앙회DB

27년전 광주 백운동 로터리 인근에서 우동집으로 업계에 발을 디딘 김상재 지회장은 18년전부터 현재 점포인 풍암동의 전라도 맛 '영빈관 한정식'을 운영하면서 고객에 대한 이곳만의 신뢰로 명맥을 꿋꿋이 유지하고 있다.

김상재 지회장은 "전라도식 한정식으로 폭넓은 고객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대로 꾸려나가고 있다"면서 "다른 음식점들은 인건비 가중에 음식값이나 종업원 감축 등을 놓고 고심하면서 힘들게 영업을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감원, 가격 인상, 영업시간 단축 등을 꼽고 있지만 현실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직원 감축이니 외국인 노동자 채용이니, 이런 대응은 서비스니 품질 저하로 인한 악순환일뿐"이라며 하소연 했다.

김 지회장은 "이렇게 난재에 빠진 외식업계 문제에 대해 정부가 귀를 기울이고 지금이라도 현실을 명확히 직시해 최저임금 적용을 업종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등 수정 보완하는 적극적인 대안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회장은 "이런 대안들이 순리적으로 강구되지 않고 외식업계 요구를 묵살한다면 대 정부 투쟁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의지를 분명히 했다.

실제로 최근 한국외식업중앙회 차원의 전국 10만 궐기대회 및 솥뚜껑 집회를 가지며 외식업계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김 지회장은 오늘도 자신의 사업장인 한정식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식단에 몰두하면서도 광주시 관내의 1만6000여 회원 권익 보호를 위해 머리를 싸메고 있다.

김 지회장은 이밖에도 회원 권익보호를 위한 상조회나 의무보험 가입 등의 서비스 제공 및 공제 사업은 물론, 지회가 맡고 있는 원활한 물류사업 추진에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포커스데일리 기사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