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백화원까지 55분...두 정상 동승 차량서 함께 내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9시 50분 평양 순안국제공항에 도착해 올해 세번째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했다.

▲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 이하 사진 청와대 제공


이날 공항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직접 나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공항에는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당중앙위 부위원장(조직지도부장), 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국제부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총정치국장,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이 나와 문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김정은 위원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한 강경화 장관, 도종환 장관, 김의겸 대변인 등 남측 수행단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이어 북한군 의장대의 사열이 있었다. 의장대는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위병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해 도열하였습니다"라고 외친 뒤 예포와 함께 대대적 사열을 벌였고, 문 대통령 부부, 김 위원장 부부가 함께 사열을 받았다.

▲ 북한군 의장대 사열식

수많은 평양 시민들도 이날 공항에서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을 환호성으로 맞이했다. 시민들 위로는 '평양에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라고 쓰인 현수막이 걸렸다. 대통령은 환영인파에 다가가 직접 평양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인사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오찬 후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첫번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수많은 평양 시민들이 공항에 나와 인공기와 한반도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 내외를 환호성으로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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