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음식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최근 연일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1월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죽어가는 골목 상권을 살리고 리모델링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며 큰 주목을 받았다.

▲ 출처 -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하지만 방송 1주년이 지난 지금 사장 섭외와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송 초기의 목표를 잃어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방영된 ‘청파동 하숙골목’편은 의지 없는 사장의 나약한 모습으로 인해 보는 사람을 하여금 백종원의 지원이 낭비되고 있음을 우려하고 있으며, 건물주와 가족관계인 ‘금수저 논란’으로 많은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

이에 따라 이전 방송에 출연했던 상인들의 모습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6월~7월에 방영된 ‘골목식당 뚝섬편‘은 장어구이집, 경양식집, 샐러드집, 족발집으로 총 4곳의 식당이 지원 솔루션을 받았고 방송출연 후 6개월 의 시간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중 경양식집을 운영한 정영진(34)씨는 “일회성으로 소모하고 버려졌다.”라며 방송출연 후 매출 상승은 일시적이었고, 지금은 방송 출연 전보다 떨어져 단골손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음식 구성에 변화를 줄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골목식당’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사장들을 향해 “순간적으로 얻는 것에 비해 잃을 수 있는 건 훨씬 크다. 며 추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반대로 골목식당 방영 이후에 대중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돈가스집이 있다.

포방터시장에 위치한 이곳은 하루 35팀의 한정식으로 매일9시 대기명단을 붙여 성함과 전화번호 인원수를 적고 순차적으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음식을 맛보기 위해서는 새벽에 줄을 서야할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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