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15개 성수품 공급을 대폭 확대한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설 민생안정대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성수품 가격은 주요 지난해와 같은 기간보다 하락했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설이 다가올수록 수요가 집중되면 가격이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성수품 일일공급량을 1.2~2.8배 확대하고,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대응하기로 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성수품 중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사과 9.0%, 배 29.5%, 감 11.5%, 귤 6.6%, 소고기 3.2%이다. 반대로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닭고기 38%, 돼지고기 19%, 계란 14.6%이 감소했다.

이번 설 공급 대책으로는 농산물은 배추 153%, 무는 13%, 사과 151%, 배는 180% 확대한다. 이 밖에 축산물은 1.3배, 임산물은 2.8배, 수산물도 1.2배 물량을 늘린다.

이와 함께 성수품 배송차량 추가 확보 및 도심통행을 허용하고, 제수‧선물용품 신속통관 지원팀 운영 등 특별수송대책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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