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율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

2020년 최저임금이 859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8350원)보다 240원(2.9%) 오른 8590원 으로 결정했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율은 2010년 적용 최저임금(2.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 단위로 환산(주 40시간기준 유급주휴 포함, 월 209시간)하면 179만 5310원으로 전년 대비 5만 160원 인상된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11일 12차 전원회의를 열었지만 최저임금 수준을 둘러싼 노사 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13시간 동안 정회와 속개를 반복했다.

회의는 자정을 넘겨 13차 전원회의를 열었고, 표결에 부친 결과 사용자위원안(8590원) 15표, 근로자위원안(8880원)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위원안이 채택됐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