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 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 증가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30일 무더위 및 농식품 관련 빅데이터 키워드를 분석해 폭염 시 소비자의 농식품 소비유형을 발표했다.

폭염 발생 시 식중독, 보양식 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에서 수박, 신선채소, 닭고기, 가공식품 등의 구입액이 증가했고, 외식 및 배달음식의 비중도 높아졌다.

작년 한해 폭염일수는 35일로 17년 12일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달고기 소비는 10.2% 늘었고, 구입액 또한 닭고기(75.7%), 수박(32.3%), 상추(11.8%), 쌈채소(8.0%) 순으로 증가했다. 가공식품은 반찬류(19.5%), 냉면(9%), 돼지고기 가공식품(4.0%)등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는 품목 위주로 구입액이 증가했다.

반면 조리시 불을 사용하는 마늘(-33.3%), 느타리버섯(-10.4%), 대파(-7.7%) 등 의 구입액은 감소했다.

외식 비율은 11.1% 증가하고, 지출액도 5.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음식 이용비율은 12.3%, 지출액은 4.1% 증가했다.

특히 주중 외식비 지출 및 이용비율이 주말(토, 일)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중 외식비 지출 증가율(7.0%)이 휴일(4.4%)보다 높고, 배달도 휴일(2.2%)보다 주중(4.0%) 증가율이 높게 조사 됬다.

이번 조사는 농촌진흥청이 소비자 패널 1,144명의 2018년 7, 8월 농식품 구매데이터를 대상으로 기상청 폭염 기준인 33℃ 이상인 날과 미만인 날의 품목별 구입액 변화를 분석했다.

 

저작권자 © 한국외식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