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맨 가벼운 지갑에 덤으로 얹어주는 '선물'같은 식사

'5천원의 행복' 골목 전경 ⓒ한국외식신문
'5천원의 행복' 골목 전경 ⓒ한국외식신문

서울시 중구 동호로 뒷길에 자리 잡고 있는 ㅊ식당.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만나기 힘든 골목식당이다. 테이블은 4개 남짓, 대부분의 점심 메뉴가 4천원에서 6천원 사이로 여주인이 홀로 운영한다.

식당을 찾은 일행 4명은 마지막 남은 테이블에 자리 잡고 칼국수, 부추비빔밥, 떡만두국, 비빔국수를 시켰다. 가격은 5천원으로 통일. 조리에서 계산까지 홀로 감당하기에 음식 나오는 시간을 내심 걱정했지만, 적당한 대기시간에 모든 메뉴가 거의 동시에 나왔다.

 5천원 메뉴로 통일한 4인 점심식사 한상 ⓒ한국외식신문
 5천원 메뉴로 통일한 4인 점심식사 한상 ⓒ한국외식신문

음식과 식당 전경사진을 찍고 난 후 인터뷰와 사진촬영을 제의했지만 여주인은 미소와 함께 사양했다.

최저임금 고공 행진시대. 오늘도 인심 후한 베테랑 '나홀로 여사장님'은 저렴한 한끼 식사와 함께 우리네 골목을 지키고 있다.

우리동네 음식점 5호점이라고 쓰여있는 내부 간판 ⓒ한국외식신문
우리동네 음식점 5호점이라고 쓰여있는 내부 간판 ⓒ한국외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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