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수상 넘쳐...시청자 배려 않은 '그들만의 잔치'

트로피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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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중파방송 3사는 연기대상과 연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기대상 수상자는 KBS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의 김동욱, SBS ‘열혈사제’의 김남길이다. 예년에 비해 대상수상자의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음을 알 수있다.

연예대상 수상자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아빠들, MBC ‘나혼자산다’의 박나래, SBS ‘런닝맨’의 유재석이다.

유재석과 박나래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서 발표한 1월 예능방송인 브랜드평판에서 1,2위를 차지한 연예인이다. KBS연예대상에서는 박주호, 도경완, 샘 해밍턴, 문희준, 홍경민 등 ‘슈돌’ 아빠들이 영예의 대상을 공동수상하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느해와 마찬가지로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의 고질병은 여전했다. 성별은 물론, 최근 크게 다를 바 없는 중편과 미니시리즈 장르를 나누고 심지어 요일별로 쪼개 시상한 방송사도 있었다.

여기에 무제한에 가까운 공동수상도 넘쳤다. 결국 시청자는 배려하지 않은 '그들만의 잔치'라는 지적을 올해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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