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반등, 한국 수출증가율 소폭 상승 전환 가능성 커

수출 컨테이너 출항 ⓒpixabay
수출 컨테이너 출항 ⓒpixabay

최근 지정학적 위험에 따른 유가 불안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반면, 신흥국 경기회복은 가시화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2020년 평균 국제 유가는 지난해 큰 폭 하락(2018년 대비 -9.6%)과 달리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20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국제 유가(Brent油 배럴당 기준)는 2019.10월초 58달러를 저점으로 미국 ·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급등(2020.1.6일 68.9달러)하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절제된 대응 등을 반영해 반락(2020.1.16일 64.8달러)했다고 전했다.

미국에너지정보청(EIA)은 2020년 유가(Brent油 연평균) 전망치를 종전 60.5달러(2019년 대비 5.3% 하락)에서 64.8달러(0.7% 상승)로 상향 조정(1.14일)했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의한 완만한 유가 반등으로 한국의 수출 증가율이 조만간 감소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지정학적 위험의 전개 방향과 함께 수급 요인에 의한 유가변동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한국경제의 대외여건이 개선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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