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마동석

배우 송강호, 감독 봉준호의 수상 장면 ⓒ볕뜰 SPACE
배우 송강호, 감독 봉준호의 수상 장면 ⓒ볕뜰 SPACE

한국갤럽은 지난해 12월 16일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를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2019년 11월 8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1,700명을 대상으로 올 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었다. 그 결과(자유응답) 송강호가 29.8%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는 올해 5월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의 기택 역, 이어 개봉한 '나랏말싸미'에선 세종대왕 역으로 관객을 만났다. 2017년 천만 관객을 돌파한 유일한 영화 '택시운전사', 2013년 '설국열차'와 '관상', 그리고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을 선보인 2008년에도 1위에 오른 바 있다.

2위는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마동석(18.2%)이다. 3위는 드라마 '도깨비' 이후 3년 만에 복귀한 공유(8.9%)다. 4위는 조진웅(8.5%), 글로벌 스타 이병헌, 하정우가 공동 5위(7.1%), 7위는 '증인'으로 생애 첫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우성(4.5%), 8위는 '말모이' '봉오동전투'의 유해진(4.1%), 9위는 '돈'에 우정출연한 황정민(3.6%)이다. 이하늬(3.3%)가 처음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왕십리 CGV ⓒ한국외식신문
왕십리 CGV ⓒ한국외식신문

남배우들이 ‘올해의 영화배우’ 상위권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2007년에는 전도연이 49.7%로 1위에 올랐고 2008년에는 손예진(2위), 김혜수(3위), 전도연(4위)이 상위권에서 각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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