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위대한 요리는 인간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담긴 것

▲ <독서주방>  ⓒ한국외식신문

‘파불루머’ 유재덕

27년차 호텔리어 셰프, '웨스틴조선호텔 서울' 총주방장 유재덕은 그를 스스로 '파불루머'라고 부른다. 파불루머란 '음식가'란 뜻이다. 그는 음식에 관한 책을 읽고 독후감처럼 쓴 칼럼을 모아 책을 펴냈다.

잘 준비된 재료와 도구가 있어야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셰프와는 달리, 집에 있는 재료로 '뚝딱' 한끼 식사를 차려내는 주부들이 더 위대하다는 그의 이야기.

식탁 혁명을 불러온 고추의 모든 것을 다룬 <페퍼로드>부터 음식인문학의 고전인 <음식문화의 수수께끼>에 이르기까지 책41편을 읽고 쓴 각각의 서평에는 저자의 경험이 어우러져 흥미로움이 배가됐다.

대한민국 최고(最古) 호텔의 최고(最高) 요리사인 유재덕은 은퇴한 후에 요리가 아닌 음식을 배우러 다닐 계획이다. 그의 말처럼 “요리는 특별한 것이지만, 음식은 위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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